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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과탐 ‘Ⅱ+Ⅱ’ 가산점 폐지

관리자 I I 835

서울대가 올해(2018학년도) 대입 정시에서 수능 과학탐구영역 중 두 과목 모두 심화과목(Ⅱ)을 선택한 응시자에 대한 가산점 제도를 폐지했다. 의대나 공대 일부학과 등을 지원하는 최상위권 학생들은 그동안 이 혜택을 보기 위해 심화과목을 준비해왔다. 하지만 서울대가 아무런 예고 없이 제도를 폐지하면서 일부 수험생과 학교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7일 서울대 입학관리본부 관계자는 “지난해(2017학년도) 정시에 적용했던 가산점 부여제도를 올해 입시에선 폐지했다”고 밝혔다. 앞서 서울대가 지난달 말 공개한 '2018학년도 신입생 입학전형 안내'에서도 ‘정시모집 일반전형 탐구과목 Ⅱ+Ⅱ 가산점 부여제도’ 관련 항목이 빠졌다.  

지난해 서울대 입시요강의 '과학탐구영역 Ⅱ+Ⅱ 가산점 제도' 관련 내용. 이 제도는 지난해 처음으로 시행했다가 1년 만에 폐지됐다. 

지난해 서울대 입시요강의 '과학탐구영역 Ⅱ+Ⅱ 가산점 제도' 관련내용. 이 제도는 지난해 처음으로 시행했다가 1년 만에폐지됐다.


가산점은 모집단위 수험생 점수 폭의 3%였다. 예를 들어 모집정원이 20명인 학과에서 1등이 540점(800점 만점 기준)이고 20등이 520점인 경우, 이들의 점수 차이인 20점의 3%인 0.6점이 가산점이 되는 것이다. 이를 과학탐구 두과목모두 'Ⅱ'로 선택한 학생 점수에만 더해 다시 등수를 매긴다. 한 고교의 진학부장 교사는 "최상위권이 몰리는 의대나 공대 일부 학과의 경우, 합격선 근처에 몰린 학생들은 이 가산점으로 인해 당락이 바뀔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대 관계자는 도입 1년 만에 ‘Ⅱ+Ⅱ’ 가산점을 폐지한 데 대해 “지난해 수능의 물리Ⅱ에서 문제 오류가 발생해 응시생 모두 정답으로 처리하는 일이 생겨 ‘Ⅱ+Ⅱ’로 응시했던 수험생의 피해가 컸다”며 "학생들이 선택과목을 모두 심화로 준비하는 과정에서 학업 부담이 과중하다고 판단해 이 부담을 줄이려 했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서울대가 올해 신입생 입학전형을 발표하기 전까지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또한 모집 요강에서 해당 문구를 삭제했을 뿐 별다른 설명도 없었다. 이에 대해 서울대 입학관리본부측은 “가산점 폐지는 부담 경감 차원에서 이뤄진 조치라 사전예고의 의무가 있다고는 볼 수 없다”며 "정시에서는 가산점이 폐지됐지만 수시에서는 여전히 'Ⅱ+Ⅱ'로 응시한 학생의 전공적합성이나 자기주도학습능력 등을 높이 평가하게 될 것"이라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