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평

1. 국어

화법과 작문은 평이 했고, 언어(문법)도 대체로 평이했습니다. 읽기 영역에서는 독서보다 문학이 약간 어렵게 출제되었습니다. 특히, 낯선 고전소설이 마지막 지문에 배치되어 작품을 이해하는 데 시간이 많이 부족햇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고2 학생들은 내신에 비해 수능대비를 소홀히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특히 국어는 내신대비로는 실력향상에 제한이 있는 바, 기출문항을 꾸준히 접해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내년에 언매과 화작중 선택을 해야 하기 때문에 기출풀이를 하면서 어떤 과목을 선택할지 탐색하는 부분도 빼놓아서는 안될 것입니다.

2, 수학

이번 9월 모의고사는 대체로 2022년 수능과 유사한 문항으로 구성되었습니다. 난이도는 평이한 수준으로 출제되었으나, 수능유형에 익숙하지 않는 고2학생들은 체감상 다소 어려움을 느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모의고사는 공통과목에서만 출제되었고, 수2의 미분법, 적분법이 포함되지 않아 협소한 범위내에서 정해진 문항수를 채우다 보니, 편협한 문항들도 몇몇 보입니다. 사고의 깊이를 평가할 수 있는 좋은 문항을 선별하여 공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3. 영어

이번 모의고사는 3월, 6월 학평과 마찬가지로 문장의 구조나 어휘 수준등이 어려웠고, 글의 내용을 집중해서 읽어야만 정답을 고를 수 있는 문제들이 많이 출제되었습니다. 전반적인 난이도는 직전 두번의 모의고사보다 어렵게 출제되었습니다. 즉, 평소에 수능영어학습을 꾸준히 해오지 않은 학생들은 정답을 고르기가 매우 어려웠을 것이고, 일부 문항들은 해석을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들도록 만드는 문제들이 많아 시간도 부족하고 많이 난감했을 것입니다. 국어도 마찬가지지만, 영어는 언어입니다. 언어는 매일 꾸준히 학습하지 않으면, 실력이 떨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이제라도 수능영어를 매일 한지문이라도 꾸준히 분석하고 학습하는 습관을 기르시길 바랍니다.

고2 학생들의 경우 수능공부를 등한시 하는 경우들이 많습니다. 당장의 내신이 중요하기 때문이지요. 맞습니다. 허나 내신을 아무리 잘 본다고 하더라도, 수시에서 수능최저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한다면, 합격할 수 없습니다. 또한 최근 학교내신은 수능기출형태의 문항을 준킬러내지 킬러문항으로 출제하고 있습니다. 고3 수험생이 아니더라도 수능공부에 힘을 쏟아야 할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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